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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이례적 감소/11월 동향/제조업가동률도 72.8%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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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생산 이례적 감소/11월 동향/제조업가동률도 72.8% 그쳐

입력
1992.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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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등도 계속 큰폭 위축/“재고조절 과정”… 선행지수등은 오름세통계청은 30일 지난 11월중 산업활동은 생산 출하 설비투자 소비 등 전반적인 분야에서 침체양상을 나타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11월중 재고가 큰폭으로 감소했고 건축규제 해제로 건설투자가 크게 회복세를 보여 향후 생산활동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생산은 전년비 1.4% 줄어 90년 1월 이후 34개월만에 처음 감소세를 나타냈다. 반면 재고는 지난해 6월 이후 17개월 만에 처음으로 한자릿수 증가에 머물렀고 제조업 가동률은 72.8%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경제기획원은 11월중 산업생산이 부진한 것은 내수 위축에 따라 기업들이 가동률을 낮추는 대신 재고를 줄이는 방향으로 생산조절에 나선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설비투자는 민간기계수주,기계류 수입허가,기계 내수출하 등이 전녀보다 각각 20% 내외 감소세를 지속했다.

건설투자는 건축허가규제의 해제 영향이 확연해지면서 허가면적은 전년비 59%나 크게 늘어났고 건설수주도 56%나 증가했다.

소비는 도소매판매액이 전년비 3.7% 증가한 반면 내수용소비재 출하는 4.5% 감소해 전반적인 내수 위축을 반영했다.

고용은 제조업 취업자 감소추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실업자는 전년보다 2만8천명 늘어난 44만5천명에 이르렀으나 실업률은 2.3%로 낮은 수준이었다.

이에따라 경기지수는 2∼3개월뒤 경기 추이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가 오랜만에 전달보다 1.8%,현재의 경기흐름을 반영하는 동행종합지수는 0.7% 각각 증가했으나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과 같은 93.0을 기록했다.

경제기획원은 『경기지수 추이로 볼 때 향후 시차를 두고 경기가 회복될 가능성을 시사해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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