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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동업 불화 비관/중기업자 공기총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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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난·동업 불화 비관/중기업자 공기총 자살

입력
1992.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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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김진각기자】 28일 낮 12시45분께 춘천시 온의동 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골재채취업체인 (주)동서산업 대표이사 이도식씨(39·춘천시 소양로2가 신동아아파트 401호)가 가족과 회사직원 등에게 유서 5통을 남기고 자신의 강원3 가3423호 코란도 훼밀리지프 안에서 공기총으로 머리를 쏴 숨져 있는 것을 회사관리과장 이인섭씨(32)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이씨는 이날 홍천의 골재업자 장모씨(41)로부터 『이 사장 전화를 받았는데 느낌이 이상했다』는 전화를 받고 이 사장을 찾아나섰다가 종합운동장 주차장에 이 사장이 운전석에서 공기총을 가슴에 안고 우측머리에 총상을 입은채 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숨진 이씨의 가족들에 의하면 이씨는 골재채취 사업에 6억여원을 투자했으나 자금회전이 안돼 평소 시달려 온데다 최근 동업관계에 있는 이모씨로부터 회사운영에 대해 의심을 받아 이를 비관해 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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