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평균 5∼10% 인상/연초 물가에 반영 “비상”대선과 연말로 혼란해진 사회분위기를 틈타 각종 식·음료품 가격이 무더기로 인상되고 있다.
식·음료업체들의 출고가격 인상은 대부분 내년 연초부터 소비자가격에 반영될 예정이어서 현재 대기중인 각종 공공요금의 인상과 함께 새해 벽두부터 가격상승이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커피와 탄산음료,주스,라면 등 주요 식·음료품 제조업체들은 이달 중순을 전후해 제품의 출고가격을 평균 5∼10%씩 인상한다고 시중 도·소매점에 통보,내년초부터 이들 제품의 소비자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동서식품은 지난 22일을 전후해 「맥심모카골드」와 「그랜디」커피의 소비자가격을 각각 9.5%와 7.8%씩 인상,2백g 한병에 4천2백원이던 「맥심모카골드」를 4천6백원으로,5천1백원이던 「그랜디」를 5천5백원으로 각각 4백원씩 올렸다.
한국네슬레도 28일부터 2백g 1병에 4천9백50원인 「네스카페 골드블렌드」 커피가격을 5천5백원으로 11% 인상했다.
라면의 경우 오뚜기식품이 2백원이던 「진라면」의 소비자가격을 2백30원으로 올린 것을 비롯해 3∼4개 제품의 가격이 최근 개당 30원씩 올랐다.
이에 앞서 지난 11월에는 소주 「보해 라이트」 3백㎖ 1병의 소비자가격이 5백90원에서 6백25원으로 오른 것을 비롯해 삼화식품의 인삼차 1병이 5천4백원에서 8천4백원으로 올랐으며 제일제당의 설탕가격도 평균 6.9%가 인상돼 각종 식품의 가격이 인상러시를 보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