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가디슈 로이터=연합】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구호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소말리아인 5명이 29일 총격으로 사망하고 총성도 계속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현지 구조활동 관계자들이 밝혔다.국제적십자위원회(ICRC)의 호스트 함보그 대변인은 이날 모가디슈 남부지역에서 ICRC 소속 버스가 출근하는 현지 고용인들을 태우기 위해 정차했을 때 무장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운전사 옆좌석에 앉은 현지인이 죽고 중상을 입은 나머지 2명도 그후 숨졌다고 발표했다.
또 유엔의 구호품 배급을 돕고 CARE(미 원조물자 발송협회)의 신시아 오스터맨 대변인은 모가디슈시를 분할하고 있는 녹색선 부근에서 무장강도들의 차량탈취를 막으려다 현지 고용 보안요원 1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고 말했다.
오스터맨 대변인은 이와관련,『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사실을 피부로 느낀다』고 말하고 『소말리아 파병군의 도착이 초기에는 효과를 보았으나 이제 현지인들은 이같은 상황에 좀더 익숙해지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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