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도 계좌·분양금 등으로 40억원채무 해결/「수안보」 1차분 개관… 용평 등에도 곧 건설부도로 충격을 주었던 한국콘도가 1개월만에 시공업체 등과 채무관계를 원만히 수습하고 충북 수안보 콘도를 1차 개관,제2의 도약에 나섰다.
한국콘도는 28일 온천,스키장,골프장을 두고 있어 4계절 종합레저타운으로 각광받고 있는 충북 수안보에 수안보콘도 1차분 92실(자상 5층 지하 3층)을 개관했다. 2차분 1백12실의 B동은 내년초 완공될 예정이다.
한국 콘도는 수안보콘도가 모두 완공되는 대로 이미 용지확보가 끝난 용평,무주 등 스키장 인근에 4계절 관광용 콘도를 건설할 방침이다.
콘도건설의 선두주자로 탄탄한 성장을 거듭해왔던 한국콘도는 수안보콘도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분양실적이 저조,지난달 24일 신탁은행 등에 3억3천만원의 부도를 내는 등 한때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한국콘도는 시공업체와 은행 등과 원만히 타협,신탁은행 등 관련 은행들과는 해당금액만큼 콘도계좌로 대체키로 합의했다. 또 부도의 원인이 된 시공업체 삼호와의 공사대금은 미분양 콘도의 분양금 및 분양된 객실의 중도금 등 분양대금으로 대체하기로 합의하는 등 40여억원에 이르는 채무를 별 무리가 없이 해결,연쇄부도의 위기에서 벗어났고 이를 계기로 제2의 도약을 꾀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한국콘도가 괸리권을 갖고 있는 경주 설악 도고 제주 해운대 남원 등 기존 콘도의 1만여회원들도 해당 콘도의 운영마비를 방지하기 위해 임시 비상운영자문위원회를 개최,내년도 지급할 소모품비를 앞당겨 지급하는 등 한국콘도가 위기를 벗어나는데 도움을 주었다는 것.
한편 콘도업계는 한국콘도가 정상화되자 콘도가격 하락과 거래 중단사태 등 콘도업계의 냉각현상이 점차 사라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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