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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소속 평교사 3백여명/교사 연구협의회 결성/전교조에 대응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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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소속 평교사 3백여명/교사 연구협의회 결성/전교조에 대응키로

입력
1992.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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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총 초중등 평교사 회원 3백여명은 27일 하오 3시 서울 서초구 우면동 교총회관 강당에서 교총산하 단체인 「한국교사 연구협의회」 창립 총회를 갖고 회장에 김영삼 대통령 당선자의 처남인 손은배씨(56·서울 인헌국교 교사)를 선출했다.교사 연구협의회는 이날 결의문에서 『교단 교사위에 군림하는 통제 명령 지시형의 관료적 교육행정을 개방적·협의식 토론 중심으로 과감히 개혁할 것과 노동자임을 자처하는 (전교조지칭) 그릇된 교직관과 편향된 이념도 단호히 배격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 협의회는 25만 교총회원의 90%를 차지하는 평교사들의 권익을 옹호한다는 순수한 목적으로 지난해 5월부터 준비를 해온 끝에 결성됐다』며 『1년안에 회원을 10만명선으로 늘려 강력한 압력단체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정치투쟁 등 편향된 이념에 입각해 활동해온 전교조의 합법화를 단호히 반대하지만 교육부의 관료적인 교육행정도 비판받아 마땅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앞으로 교육계는 물론 정부의 교육정책 수립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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