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로세비치·총사령관에 서한 보내【뉴욕 로이터=연합】 조시 부시 미 대통령은 유고내전이 세르비아내 알바니아인 다수 거주지인 코소보 자치주로 확산될 경우 미국이 군사개입을 할 태세가 돼있음을 슬로보단 밀로세비치 세르비아 대통령에게 통보했다고 미국의 일간 뉴욕 타임스지가 28일 보도했다.
뉴욕 타임스지는 제네바의 외교소식통을 인용,세르비아측에 대해 내전을 확대하지 말도록 요구한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군사개입 위협이 지난주 베오그라드에서 서한 등을 통해 밀로세비치 대통령과 신유고연방군 총사령관 지보타 파니치 장군에게 전달됐다고 전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 서한에서 『세르비아측에 의해 코소보주에서 분쟁이 일어날 수 경우 미국은 코소보주의 세르비아 세력 뿐만 아니라 세르비아 자체에 대해 군사력을 행사할 태세가 돼있다』고 강조함으로써 세르비아에 대해 내전을 코소보주로 확대시키지 말도록 경고했다.
뉴욕 타임스지는 부시 대통령이 이 서한에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 파견된 유엔 병력이 공격을 받거나 현지 구호요원들의 활동이 방해를 받을 경우에도 미국이 군사력을 동원할 것임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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