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기 말에서 3세기초의 가야 고분서 국내 최초로 화장 유구가 발견됐다. 경남 김해군 주촌면 양동리 고분군을 발굴중인 동의대 박물관 조사단(단장 임효택)은 28일 길이 7m60㎝ 너비 3m20㎝ 깊이 1m16㎝의 대형 토광목곽묘에서 추정 규모 길이 5m40㎝ 너비 3m20㎝ 높이 73㎝의 불에 탄 목곽유구를 비롯,의기인 청동제 동복,길이 2m27㎝의 철창,뚜껑과 굽이 있는 목곽 항아리 3점,환두대도 1점,수정제 곡옥 12점 등 모두 1백40여점의 유물을 발굴했다고 발표했다.이번에 처음 발굴된 불에 탄 목곽유구는 목재가 불에 탄후 생긴 목탄이 상하 2겹으로 확인 되었는데 목재는 목잔의 단면 형태로 보아 직경 10∼17㎝의 통나무로 추정된다. 이같은 유구는 1세기에서 2세기 만주 집안현환인 지역의 고구려 적석총에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먼저 무덤을 파고 그다음에 목곽을 불태운 후 흙으로 덮는 장례절차에서 사용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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