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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담배 시장잠식 가속/올 판매신장률 국산의 2배 수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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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담배 시장잠식 가속/올 판매신장률 국산의 2배 수준 기록

입력
1992.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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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점유율 6.3%재무부는 28일 올들어 외국산 담배의 판매신장률이 국산 담배에 비해 2배가량 확대되는 등 국내 시장 잠식이 가속화 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연말이 다가오면서 외국산 담배의 시장점유율이 다시 6%를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부가 발표한 담배 판매 현황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판매된 국산담배는 43억9천5백49만6천갑으로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한 반면 외국산 담배는 이 기간 중 2억4천51만1천갑이 팔려 6.5% 늘어났다.

또 지난 1월중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담배 3억9천8백53만5천갑 가운데 외국산 담배는 2천4백98만8천갑으로 6.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이 같은 시장점유율은 지난 8월의 6.5% 이래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지난 86년 담배시장이 개방된 후 월별로는 4번째로 높은 것이다.

올들어 11월까지 외국산 담배의 시장점유율은 5.2%로 지난해의 5.04%에 비해 다소 상승했다. 11월들어 외국산 담배의 시장점유율이 이처럼 높아진 것은 외국산 담배 판매회사들이 연말을 앞두고 수입량을 크게 확대하고 자판기를 중심으로 판촉활동을 강화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편 올들어 11월까지 판매된 담배를 순위별로 보면 국산은 88라이트,88디럭스,한라산,엑스포 순이며 외국산 담배는 버지니아슬림 마일드 세븐라이트,말보로 라이트 등의 순이다.

지난 11월23일 부터 판매된 8백원짜리 「하나로」는 지난 23일까지 국산담배 판매량의 9%이상을 점유하는 등 비교적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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