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인구 유출현상/농촌 노령인구 7% 넘어/주요지표/섬유부진 대구 실업률 3.5%… 전국 최고/서울·부산 급수량,충남·전남의 2배 수준/17세 남학생 체중 서울 64·제주 59.5㎏지난해 인구 1만명당 병원의 병상수는 대전이 42.5개,인구 1천명당 공공도서관 장서수는 제주가 2백95권,인구 1만명당 대중음식점수는 관광지가 많은 강원이 74.6개로 각각 해당 분야에서 전국 최고수준을 나타낸 것으로 밝혀졌다.
통계청이 28일 발간한 「지역통계연보」에 따르면 90년 기준 인구밀도는 서울이 ㎢당 1만7천5백32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7천1백75명),인천(5천7백31명),대구(4천8백92명) 등으로 대도시지역이 단연 높았으며 강원(94명),충북(1백87명) 등이 아직도 낮은 수준을 보였다.
65세 이상 노령인구 비율은 서울(3.4%),부산(3.3%),대구(3.7%),광주(4%) 등 대도시는 3∼4%로 비교적 낮은 반면 경북(8.1%),전남·충남(7.7%),전북(7.2%),충북(7.1%) 등은 각각 7% 이상을 기록,젊은층이 대거 도시로 이동하면서 농촌인구의 고령화가 가속되는 추세다.
시·도간 인구이동을 보면 91년중 시·도간에 전출보다 전입이 많은 지역은 서울·부산을 제외한 대도시지역과 제조업체가 밀집한 경기·경남 등으로 이 가운데 서울과 부산은 부동산 가격 상승에 따라 생활여건이 어려워져 인구가 오히려 유출하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 실업률은 섬유산업이 부진한 대구가 3.5%로 가장 높고 서울·부산(3.3%),광주·대전(3%),인천(2.9%),경기(1.8%),경남(1.7%) 등의 순이었으며 제주(0.8%),전남(0.9%) 등이 낮은 수준을 보였다.
아파트,연립,단독주택을 합친 주택건설은 지난해 총 61만3천호로 이중 40% 수준인 25만4천호가 서울 등 6대 도시에 집중 건설됐다. 특히 신도시가 들어서는 경기는 전체의 23%인 14만3천호로 가장 많았고 서울(10만3천호),경남(7만5천호),부산(4만7천호) 등의 순.
인구 1천명당 공중전화기 대수는 작년말 현재 전국평균 6.0대. 인천이 7.5대로 가장 많고 제주(7.1대),전남(7대),서울·전북(6.6대)이 많이 보급된 편.
1인당 전력사용량은 인천이 5백54㎾h로 가장 많고 서울(5백4㎾h),경기(4백99㎾h) 등 수도권 대도시지역이 많았으며 전남이 3백44㎾h로 가장 적었다.
상수도의 하루 1인당 급수량은 서울(4백52ℓ),부산(4백15ℓℓ) 등 대도시 지역이 충남(2백68ℓ),전남(2백87ℓ),제주(2백90ℓ) 등의 거의 2배 수준.
인구 1천명당 승용차 보유대수는 서울이 94.9대로 가장 많고 대구·인천·대전 등 대도시지역은 평균 70대를 웃돌며 전남은 24.1대로 가장 적었다.
1인당 저축액은 저축성예금 기준으로 작년말 현재 서울이 2백88만8천원으로 가장 많고 대구(1백41만5천원),부산(1백38만3천원) 등 대도시가 많고 전남(40만6천원),충남(44만8천원) 등이 적은 편에 속했다.
1인당 생명보험 계약액은 서울(1천5백40만원) 등 대도시가 많은 편이나 도지역중 제주가 1천4백40만원으로 예외적으로 많아 전국 2위를 기록.
17세 학생 평균체중은 남학생이 지난해 서울(64.2㎏),부산(63.3㎏),인천(62.7㎏),대구(62.4㎏) 등의 순이며 제주(59.5㎏),전남(59.8㎏),경남(59.9㎏) 등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
문화시설이 많은 대도시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영화관을 더 많이 찾았는데 서울이 주민 1인당 연간 2.41편으로 가장 많고 충남이 0.15편으로 가장 적다.<유석기기자>유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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