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두영기자】 광주지검 수사과는 27일 조선대병원측이 최근 인턴,레지던트 등 전공의 선발과정에서 일부 응사자로부터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검찰에 의하면 이 병원에서 레지던트로 근무했던 오형근씨(31·광주 동구 산수2동)가 지난달 말 양모과장(40)과 이모교수(35) 등 3명을 고소한 사건을 수사한 결과 병원측이 전공의 선발 시험응시자로부터 1천만원을 건네받았다가 되돌려 준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병원측이 전공의 선발과정에서 응시자 등에게 금품을 요구하거나 성적순이 아닌 개인적인 친분 등 정실에 따라 전공의를 선발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오씨는 지난달 『조선대병원 전공의 선발과정에서 상납압력을 받았으며 합격후 상납금이 적다는 이유로 온갖 모욕과 육체적인 고통을 받았다』며 양 과장과 이 교수 및 수련의 설모씨(32) 등 3명을 폭행·감금치상·공갈 등 혐의로 광주지검에 고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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