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크나우 UPI=연합】 인도의 힌두교 지도자들은 26일 파손된 야요디야 회교사원을 힌두교도들에게 개방할 것을 요구하는 시민불복종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힌두·회교도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이날 약 6백여명의 힌두교 성직자들은 야요디야 사원을 힌두교도에게 개방토록 정부에 압력을 가하기 위한 시민불복종 운동의 일환으로 출입이 금지된 사원으로 몰려가 자진 체포당했다고 우타르 프라데시주 경찰당국이 밝혔다.
회교도들은 이에 맞서 회교신자들만이 이 사원에서 예배할 권리가 있다고 주장,정부가 힌두교측의 요구에 굴복할 경우 대대적인 항의운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힌두교도들의 이같은 움직임으로 야요디야지역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으며 이로인해 이달초 있은 야요디야 사원 파괴사건 및 이에 따른 후속 유혈사태로 이미 불안정 상태에 빠져있는 나라시마 라오 총리 정부가 커다란 정치적 곤경에 처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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