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26일 『정치와 절연키 위해 모든 임직원의 정당가입을 자발적으로 철회토록 강력히 권유키로 했다』고 발표했다.현대그룹은 이날 정세영회장 주재로 그룹운영 위원회를 열고 공식 발표문을 통해 『현재 통일국민당에서 활동중인 전 임직원들도 본인이 원할 경우 오는 28일까지 해당회사에 재입사 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대 임직원중 지금까지 국민당에 입당했던 8만여명이 사실상 모두 당적을 포기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민당에서 일하고 있는 전 임직원들도 28일이 지나면 원래회사로의 복귀가 불가능하므로 현대와 국민당 간에 자신의 거취를 곧바로 결정해야 한다.
그룹 운영위원회는 또 『어떤 형태든지 기업의 정치참여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재확인 했다.
현대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대통령선거와 관련한 후유증을 최대한 조속히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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