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인 예·복습이 공부 비결/본지 「대입가정학습」 정리 도움포항공대 전자전기공학과에 지원,전체 수석으로 합격한 서기홍군(19·상문고 92년 졸)의 서울 서초구 잠원동 대림 아파트 6동 508호 집에는 성탄절 하루전인 24일 경사가 겹쳤다.
서군의 생일인 이날 상오 학교측으로부터 3백40점 만점에 3백36점으로 전체 수석의 영예를 차지했다는 생애 최고의 선물을 받은 것이다.
『재수를 한데다 이번 학력고사가 마지막이라 마음을 놓지 못했는데 수석합격이라니 너무 기쁩니다』
1백60㎝의 자금마한 키에 안경을 써 전형적인 모범생 타입인 서군은 지난해 서울대에 지원했다 낙방한 뒤 지난 1년동안 입시 학원을 다니며 오늘의 영광을 위해 하루 10시간 이상씩 공부 해왔다.
서군은 『특별한 수험공부의 비결은 없고 매일 학원강의에 따라 규칙적으로 예습과 복습을 해왔으며 과외는 한번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주)동양강철 영업부장인 서광환(49)의 1남2년중 맏이인 서군은 『매주 일요일에는 한국일보에 게재되는 대입 가정학습으로 요점 정리를 해왔다』며 『학력고사중 국어 영어 물리 화학에서 1문제씩 실수한 것같으며 수학은 만점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음악감상과 기타 치기가 취미인 서군은 『이제까지 뒷바라지 해주신 부모님의 은혜를 갚기 위해서라도 훌륭한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며 환하게 웃었다.<이동국기자>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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