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추정… 인문계 고학력자들 타격 클듯/KDI전망한국 개발연구원 (KDI)은 25일 우리 경제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잠재성장력을 밑도는 저성장을 기록하면서 내년중 임금인상 압력과 인력난이 해소 되고 실업률이 다소 높아 지는 취업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우리 경제가 올해 5.0%,내년에는 6.4%의 실질 성장을해 잠재성장력 수준인 7%내외를 2년째 밑돌게 되면서 내년중 국내 전산업의 평균 임금상승률은 올해의 15.5%수준보다 훨씬 낮은 12.4%에 머물 것으로 추정했다. 실업률도 지난해의 2.5%보다 다소 높아진 2.7%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저성장에 따른 고용흡수력 둔화는 그동안 우리 경제의 경쟁력 유지에 큰 부담이 된 고임금 인력난 인플레압력 등을 해소시킨다는 긍정적 측면이 있는 반면 내년중 전반적인 고용사정 악화와 취업난을 예고하는 셈이어서 주목된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3·4분기 중 고용동향에도 경제활동참가 비율이 지난 88년이후 4년만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서 경기둔화에 따라 고용형편이 잠차 나빠지고 있음을 반영했었다.
경제전문가들은 『우리나라 인력수급구조상 실업률이 높아질 경우 아무런 기술이 없이 사회에 배출되는 인문계 출신 고학력자들이 더욱 극심한 취업난에 시달리게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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