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기술향상 지원」보고서국내 중소기업들의 기술 향상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개별 기업에 대한 기술개발자금 지원보다 외부 기술을 지접 주입하는 형태의 지원이 바람직하다는 지적이 25일 한국 개발 연구원(KDI)에 의해 제기됐다.
또 중소기업의 기술고도화를 지원하는 연구 기관은 신발 연구소 염색 연구소 섬유 기계 연구소 등 산업별·품목별로 각각 세분된 형태로 설립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KDI가 이날 발표한 「중소기업 기술향상을 위한 지원체제 개편방향」보고서 (김주훈 연구위원)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들은 독자적 기술 개발을 시도하기에는 특히 기술인력확보의 어려움이 극심한 현실로 볼때 외부 연구기관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직접 공급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지적됐다.
보고서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기술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해당업계의 기술 수요에 따라 적정 연구분야별로 합당한 연구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소형 전문연구소 체제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소규모 영세기업의 경우 낮은 임금형편상 고급 기술 인력을 고용할 여건이 원천적으로 봉쇄돼 있으므로 중소기업 진흥공단 등 기술지도 전담기관들의 지도기능이 보다 확충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중소기업을 위한 전문연구소의 운영방식과 관련,건물 기본설비 등 고정비용은 정부가 지원하되 연구 활동비 등 경상활동비는 직접적 수혜 대상인 관련 업계가 갹출하는 방식으로 민관이 나누어 부담하는 소위 매칭펀드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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