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특별검사 부시 비난/클린턴도 우려 표명【워싱턴 UPI 로이터=연합】 이란콘트라사건을 담당해온 로런스 월시 특별검사를 24일 캐스퍼 와인버거 전 국방장관 등 이 사건 관련자 6명에 대한 조지 부시 대통령의 사면조치가 6년에 걸친 사실은폐의 일부라고 강력히 비난하고 같은날 클린턴도 커다란 우려를 표시해 사면을 둘러싸고 정치적 논란이 일고 있다.
월시 특별검사는 이날 사면조치 발표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비난하고 부시 대통령이 측근과 관련된 자료를 수사팀에 제공하지 않은 사실을 최근 발견했다면서 『대통령 자신의 부당행위가 있었던 점에 비추어 우리는 의회에서 거짓증언을 해서 수사를 방해한 관련자들을 사면키로 한 그의 결정에 깊은 우려를 느낀다』고 비난했다.
이란콘트라사건에 자기 자신은 전혀 개입하지 않았다고 주장해온 부시 대통령은 이날 사면 명령서에서 6명의 관련자들이 의회에서 거짓말했다는 혐의를 일축하고 오히려 이들 모두가 애국자라고 추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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