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파 총리와 갈등 노출/시민동맹선 조각에 불만표시【모스크바 로이터 이타르 타스=연합】 러시아 신 내각은 24일 첫 각의를 열고 급진개혁성향의 보리스 표도로프 신임 부총리로 하여금 시장경제 이행과정을 총괄토록 하는 등 개혁정책을 계속 밀고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중도 보수계인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와 이번 개각에서 유임된 보리스 옐친 대통령계 핵심 각료간에 벌써부터 견해차가 노출되는가 하면 막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시민동맹도 조각에 불만을 터뜨리는 등 신 정부의 앞날을 어둡게 하는 조짐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프라우다지는 신 정부가 내부갈등을 극복하지 못할 경우 내년 4월이전 붕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개각에서 유임된 아나톨리 추바이스 및 알렉산드르 쇼힌 등 친옐친계의 두 부총리도 개혁지속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선언하는 등 신 정부 출범초기부터 내부 불협화음이 노출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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