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 AFP 로이터=연합】 이스라엘정부는 레바논 남부 접경지의 황무지로 추방된 4백15명의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전달된 국제적십자사 구호품이 이스라엘 영토를 통과하지 못하도록 저지키로 25일 공식 결정했다.아브라함 쇼하트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이날 긴급 소집된 이스라엘정부 임시 각의에서 이 문제가 표결에 부쳐져 통과를 불허한다는 안이 찬성 8,반대 6,기권 2표로 결의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 영토를 통해 추방된 팔레스타인인들에 전달할 구호품을 수송할 수 있도록 요청한 국제적십자사의 요구를 거부하고 구호품 수송이 이스라엘을 통과하지 못하도록 막을 것을 이스라엘군에 지시했다고 관리들이 밝혔다.
라빈 총리는 이날 정부 긴급회의에서 이같은 결정을 발표했으나 내부에서 의견이 엇갈림에 따라 임시 각료회의를 이날 하오 2시(현지시간)부터 소집해 공식 논의에 들어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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