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오늘 내각 인선 마무리【리틀록 AP=연합】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당선자는 차기 행정부의 무역대표부 대표에 로스앤젤레스의 변호사 마키 캔터(53)를 발탁했으며 법무장관에 코네티컷주 변호사 조 베어드(40·여),내무장관에 브루스 배비트 전 애리조나주지사(54),농업장관에 마이 엡시 미시시피주 하원의원(39),운수장관에 페데리코 페나 전 덴버시장(45)을 내정했다고 정권 인수팀과 민주당 소식통들이 24일 말했다.
클린턴 행정부내에서 역할과 비중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미 무역대표부 대표로 임명될 예정인 캔터 변호사는 민주당 대통령 예비선거 때부터 클린턴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측근으로 중용이 예상돼왔었다.
최초의 여성 법무장관이자 클린턴 내각 4번째 여성각료가 될 베어드 차기 법무장관은 애트나 생명보험회사 고문 변호사로 선거운동기간중에는 공공 의료부문 비공식 정책자문역을 맡았으며 카터 행정부에서 백악관 보좌관을 역임한바 있다.
내무장관에 내정된 배비트 전 애리조나주지사는 지난 88년 민주당 대통령후보 지명전에 나섰던 정력적인 활동가이자 대표적인 환경보호주의자로 처음부터 내무장관 물망에 올랐던 인물이다.
농업장관에 내정된 엡시 의원은 클린턴 내각의 4번째 흑인 각료로 선거운동에서 큰 역할을 맡아왔다.
운수장관에 내정된 페나 전 덴버시장은 클린턴 내각의 2번째 중남미계 흑인으로 정권인수팀에서 교통·운수부문을 맡고 있다.
클린턴은 25일 상오(한국시간)에 기자회견을 통해 마무리 내각 인선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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