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김대중씨와 요담/어제 동교동 방문

경주에 체류중이던 국민당의 정주영대표가 24일 상오 상경해 이날 하오 2시15분께 김대중 민주당 대표를 동교동 자택으로 방문,15분간 요담했다.국민당의 변정일대변인은 이와관련,『이날 요담은 김대중 전 대표가 선거후 정계은퇴를 선언한 것에 대한 인사와 위로차 위문방문의 성격이었다』면서 『이날 정 대표는 향후 야당의 대여관계 모색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변 대변인은 『이날 요담에서 양당이 공동으로 선거소송을 하자는 논의는 없었다』면서 『이에 앞서 정 대표는 이날 상오 상경,김 전 대표와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의 박지원 수석부대변인은 『정 대표가 이번 대선에서의 문제점을 이야기하고 선거소송문제를 이야기했다』면서 『그러나 김 전 대표는 정치를 떠났다고 답하고 당에 연락을 하겠으니 당과 상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