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냉각관계 더 악화【북경 로이터 AP 연합=특약】 프랑스가 대만에 미라주 전투기의 판매를 승인한데 대한 보복조치로 중국이 23일 경주의 프랑스 영사관 폐쇄를 명령함으로써 중·불관계가 약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강은주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이날 상오 클로드 마르텡 주중 프랑스 대사를 소환,프랑스의 미라주 전투기 대만판매 승인과 관련해 중국 서남부의 광동성도 광주의 프랑스 영사관을 1개월간 폐쇄할 것을 명령했다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밝혔다.
강 부부장은 성명을 통해 『프랑스정부의 미라주 전투기 대만판매 승인은 양국관계를 매우 악화시키고 있다』며 『이런 상황하에서 광주의 프랑스 영사관을 유지하는 것이 더 이상 합당치 않다는게 중국정부의 입장』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이번 영사관 폐쇄명령은 프랑스가 대만에 60대의 미라주 전투기 판매를 승인한데 대한 중국측의 첫번째 보복조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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