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당 창당이후 올 한해동안 줄곧 정치바람에 휘말렸던 현대그룹이 대선이 끝남에 따라 정상체제로 전환,그룹의 총력을 기울여 올해 수출목표 초과 달성을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23일 현대그룹 관계자는 대선 후유증을 조기에 수습하고 현대그룹 전 직원의 경영현장 복귀의지를 다지기 위해 당초 85억달러로 정했던 올해 수출목표를 87억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막판 수출 총력전을 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그룹의 수출창구인 현대종합상사는 지난 21일부터 지사장회의와 해외법인 책임자회의를 잇달아 열어 목표 초과달성 방안을 마련하고 오는 25일과 27일 휴일에도 과장급 이상 전 간부진이 정상출근,상향 조정한 수출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난 11월까지 78억5천6백만달러를 수출,월평균 7억달러 가량의 수출실적을 올린 현대그룹은 지난 21일부터 수출비상체제에 돌입,12월중 9억5천만달러 이상을 수출키로 했다. 현대그룹은 남은 기간동안 선박 1억3천만달러,플랜트와 해양구조물 3천만달러,자동차 2억달러,전자 1억5천만달러,컨테이너 7천만달러,철강과 유화제품 4천만달러 등을 수출할 계획이다.
현대그룹이 수출비상체제를 통해 상향조정한 목표를 달성할 경우 당초 우려됐던 4억달러 가량의 수출차질은 빚어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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