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놈펜 로이터=연합】 프놈펜정부와 크메르 루주 반군은 캄보디아 북서지역에서 지난해 평화협정 체결이후 가장 치열한 포격전을 벌였다고 유엔평화유지군 소속의 한 장교가 23일 밝혔다.이 장교는 『22일 상오 6시30분(현지시간)부터 9시 사이 품 바벨에 떨어진 70발의 포탄을 포함해 모두 1백여발의 포탄이 크메르 루주측으로부터 날아왔다』고 밝혔다.
또다른 유엔군 고위장교는 크메르 루주측의 이날 포격이 지금까지 있었던 포격보다 10배나 더 치열했다고 말했다.
정부군은 즉각 응사에 나서 크메르 루주 거점을 향해 40여발의 포탄을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 5월의 총선을 앞두고 유엔군의 평화분위기 조성노력이 한창인 가운데 벌어진 바벨지역의 전투로 캄보디아 정파간 분쟁은 격화일로로 치닫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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