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선거공약 꼭 실천”【로스앤젤레스 미주 본사=변홍진기자】 빌 클린턴 미 대통령당선자는 21일 김영삼 대통령당선자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고 가까운 장래에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이날 아칸소주 리틀록 소재 올드 스테이트 하우스(주청사)에서 개최된 핵심 지지자들을 위한 만찬회에서 한국의 대통령선거 결과에 관한 질문에 이같이 밝히고 『한국의 제14대 대통령선거가 성공적으로 치러진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동양계 소수민족대표로 만찬회에 참석한 미 태권도협회 이행웅회장은 한국일보 미주 본사가 마련한 한국 대선관련 질의사항을 클린턴 당선자에게 질의해 이같은 답변을 얻어냈다.
클린턴은 『한국 대통령선거에 대해 상세한 보고를 받았다』면서 『우선 김영삼당선자에게 축하를 보내며 아직 구체적인 한국방문계획을 밝힐 수는 없으나 가까운 장래에 방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린턴은 또 선거기간중 한국 등 아시아국가와 미국내 한인사회에 대해 행한 공약은 반드시 지킬 것이며 능력있는 한인인사들을 행정부 고위직에 임명할 것이라고 거듭 다짐했다.
클린턴은 선거기간중 한국과의 통상교류는 일방적인 개방압력 보다는 상호보완적인 방향으로 추진하며 주한미군 감축문제는 북한의 핵사찰 이행여부와 연관지어 결정하겠다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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