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민 등 야권은 대선패배와 관련,당직개편 등 내부진통 정비와 지도부 개편을 서두르고 있다.민주당은 김대중후보의 정계은퇴 선언에 따른 새 지도체제 모색에 부심하고 있고 국민당은 당직개편 등을 통한 체질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은 21일 선대위 상임위를 열어 선거대책기구를 공식 해체하고 지도체제 개편 등 당진로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지도체제 개편문제와 관련,민주당내에서는 ▲이기택대표 체제를 내년 3월 임시 전당대회까지 유지하는 방안 ▲신민계 대표를 새로 뽑아 공동대표제를 복원하는 방안 등이 다양하게 거론되고 있으나 「이 대표체제」를 형식으로,완전한 집단지도체제를 내용으로 하는 절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당도 21일 상오 최고위원·고문단과 당직자 합동회의를 열고 향후 당의 진로문제를 광범위하게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당직자 전원이 일괄 사퇴를 해 당체제 정비를 위한 전면 당직개편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민주당은 이 대표의 과도체제를 놓고 신민계와 민주계가 구체적 합의를 하지 못한 상태이며 국민당은 당운영 방식을 놓고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