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씨 “선거결과 겸허 수용”김대중 민주당 후보가 19일 국회의원직을 사임하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김 후보는 이날 상오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의 패배를 겸허한 심정으로 인정한다』면서 『의원직을 사퇴해 평범한 시민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40년의 파란많았던 정치생활을 사실상 종막한다』면서 『평당원으로 남아 힘닿는데까지 당의 발전에 헌신·협력하겠다』고 말했다.★관련기사 2면
김 후보는 이와함께 『김영삼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김 당선자가 국가의 민주적 발전과 조국통일에 큰 기여를 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의 의원직 사퇴와 정계은퇴 선언으로 민주당은 내년 3월의 전당대회까지 이기택대표 체제로 운영되게 되며 김 후보의 의원직은 민주당 전국구 승계서열 1위인 남궁진씨(51·민주당 사무부총장)가 승계한다.
정주영 국민당 후보는 이날 광화문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온갖 고난속에서도 뜨거운 지지를 보내준 국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또 『승리한 김영삼후보에게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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