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 및 전세가격이 계속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건설부가 주택은행의 조사자료를 분석,발표한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들어 서울지역의 아파트는 거래가 매우 한산한 가운데 시세는 대체로 현상유지 내지 약간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불광동 미성 28평의 경우 10월초의 1억2천5백∼1억4천만원에서 1억2천∼1억3천만원,목동 6·7단지 45평은 3억1천∼3억5천만원에 3억∼3억4천만원,과천 주공 23평 1억1천∼1억2천만원에서 1억∼1억1천5백만원으로 각각 5백만∼1천만원이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전세는 압구정동 현대 51평이 1억4천∼1억8천만원,둔촌동 주공 25평은 5천5백∼6천만원,과천 주공 23평은 5천∼5천2백만원으로 10월초와 비슷하나 목동 6·7단지 45평은 1억1천∼1억3천만원,상계동 주공 31평은 4천5백∼5천3백만원으로 최하 2백만원에서 최고 2천만원까지 내렸다.
건설부는 최근 신도시 입주에 따른 매물은 늘어나고 있으나 계절적인 비수기에다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감까지 겹쳐 거래가 잘 형성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내년에도 신도시 입주 물량증가와 투기방지장치 강화 등으로 가수요가 완전 차단됐기 때문에 서울의 아파트값은 계속 하향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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