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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중 군사협력 등 합의/양국 정상 관계강화 21개항 공동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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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중 군사협력 등 합의/양국 정상 관계강화 21개항 공동선언

입력
1992.12.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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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공동 신화=연합】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18일 이붕 중국총리와 만나 평등·호혜·친선 원칙아래 군사부문 등에서 두나라 관계를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고 중국관리들이 밝혔다.두 지도자는 예친의 방중이틀째인 이날 북경의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외무장관들을 배석시킨 가운데 이같이 합의했다고 이들 관리는 전했다.

옐친 대통령은 이어 이날 하오 양상곤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군사 부문 협력을 포함한 두 나라 관계강화에 관한 21개항 공동선언을 마무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공동선언에는 군사 분야의 관계 발전과 함께 지역패권주의를 배격한다는 내용 등이 명시돼 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옐친 대통령과 양주석은 이 선언에서 상호 해를 입힐수 있는 어떤 군사동맹에도 가입하지 않을 것임을 천명할 예정이다. 또한 러시아는 북경측이 견지해온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공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알렉산드르 쇼힌 러시아 부총리는 이날 북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러시아가 중국의 핵발전소 건설에 25억 달러의 차관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쇼힌 부총리는 또한 러시아가 수호이 27전투기와 대공화기 등 첨단 무기를 중국에 판매하는 문제에도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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