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17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제13차 회의를 가졌으나 북측이 내년도 팀스피리트훈련을 철회하라는 주장을 고수해 핵사찰규정 마련에는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다.양측은 회의에서 실무위원 접촉 및 차기회담 일정조차 합의하지 못했으며 이에 따라 남북핵사찰문제는 해를 넘겨 교착상태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은 이날 제9차 남북고위급회담 예정일인 오는 21일 이전까지 상호 사찰을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수정,연내에 사찰규정에 합의하고 내년 1월 중에 핵사찰을 실시할 경우 내년도 팀스피리트 훈련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밝히고 사찰규정 토의를 위한 위원접촉을 가질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북측은 팀스피리트훈련 중에는 우리측과 어떠한 회담도 가질 수 없다면서 팀스피리트훈련 철회 주장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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