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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예측 가늠자” 투표율 큰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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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예측 가늠자” 투표율 큰관심

입력
1992.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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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모임」 등 대형변수 잇달아 85%선 예상/20·30대 참여도가 선거결과 관건 분석도14대 대선의 총 유권자 2천9백42만여명중 몇명이나 투표할까. 투표율은 선거결과에 일정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투표종료후 개표전까지의 「초조한 시간」에 각 후보진영은 투표율을 보고 유·불리를 가늠하곤 한다.

선거공고 직전만 하더라도 이번 투표율은 13대(89.2%)는 물론이고 최저치인 7대(79.8%)에도 미치지 못할것이라는 분석이 유력했다.

그러나 선거전이 본격화 되면서 국민당약진,현대수사,금권·관권공방,부산기관장 대책모임 등 대형변수가 잇달아 터져 선거에대한 관심이 고조됐다는게 선거관계자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현재 대체적인 예상 투표율은 14대 총선(71.9%) 등 최근 실시된 선거보다는 월등히 높은 83∼87%선이다. 한국일보·미디어리서치 공동여론조사(16일보도) 결과 「꼭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82.9%였고 「웬만하면 투표」가 12.3%였다. 또한 중앙선관위가 지난 10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꼭 투표」가 88.7%,「웬만하면 투표」가 8.5%였다.

이들결과에서 이중적으로 답하는 경우를 빼더라도 예상가능한 투표율은 85%선이다.

연령별로 보면 20·30대와 40·50대이상의 투표율은 격차가 있을 전망이다. 각종 조사에서 40·50대 이상의 투표율이 20【·30대보다 10∼15%정도 높다.

때문에 유권자의 57%를 차지하는 20·30대의 투표참가자와 40대이상의 참가자는 엇비슷할 전망. 단 투표율이 83%를 웃돌때는 상대적으로 20·30대의 투표참가가 늘어날것이기 때문에 이들의 향배가 선거결과에 중대한 변수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밖에 날씨와 투표율을 결부시키는 분석도 있다. 일반적으로 추우면 투표율이 떨어진다고 인식돼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처럼 유권자의 참여의식이 높은 나라서는 추위가 별다른 변수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전국평균 영하 4∼5도 였던 13대때의 고투표율이 이를 잘 말해 주고있다.<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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