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2부 김진태검사는 17일 음란물 제조 및 반포혐의로 구속기소된 소설 「즐거운 사라」의 작가 마광수 피고인(41·연세대 교수)과 이 책의 발행인인 도서출판 「청하」대표 장석주피고인(37)에게 각각 징역 1년을 구형했다.서울형사지법 7단독 석호철판사의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논고문을 통해 『문학수단으로서의 표현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겠지만 성의 자유라는 이름아래 상업주의와 손잡고 사회의 합리적 가치규범까지 파괴하는 피고인들의 행위는 법정최고형으로 엄벌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
마 교수는 최후진술에서 『개방화된 욕구분출의 시대에 이 작품을 통해 카타르시스이론을 적용,우리사회의 성윤리를 토론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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