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등 완만한 신장【파리 AP 로이터=연합】 서방 선진권은 저조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내년중 3천4백만명의 실업자가 발생하는 등 지난 10년 사이 최악의 실업난을 겪게될 것이라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6일 전망했다.
OECD가 이날 공개한 올 하반기 보고서는 이같이 분석하면서 그러나 『인플레의 경우 오는 94년 24개 회원국 평균치가 2.6%로 지난 6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국가별로는 미국이 내년중 2.4% 성장을 기록하는 등 당초 예상보다 빠른 경기 회복을 보일 전망인데 반해 독일과 일본은 OECD의 전반적인 성장 둔화에 영향받아 경제의 탄력이 보다 약화될 것으로 관측됐다.
또한 한국·대만·싱가포르 및 홍콩 등 아시아의 6개 신흥공업국들은 최근 경제성장이 전에 비해 눈에 띄게 둔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급성장에 힘입어 완만한 신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OECD 하반기 보고서는 24개 회원국의 평균 경제성장률이 내년중 1.9%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6월 공개된 상반기 보고서가 예측한 3%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이다.
보고서는 이같은 저조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내년중 역내 실업이 10년내 최악의 수준으로 악화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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