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본부·워싱턴 UPI 로이터=연합】 미 해병대가 소말리아 내륙작전에 들어간 가운데 파병 이전부터 계속돼온 유엔과 미국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부트로스 갈리 유엔 사무총장은 14일 소말리아 군벌세력들의 무장해제 문제에 대해 미국과 유엔간에 의견차가 있음을 시인하면서 『유엔의 활동을 위해서는 무장해제가 반드시 필요하며 프랑스도 이를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미군이 주둔하는 다국적군이 군벌세력들의 무장을 해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말린 피츠워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유엔과의 약속사실을 부인하면서 『그것은 결코 우리의 임무가 아니며 미국은 군벌의 무장해제까지 임무를 확대할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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