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민주·국민 등 3당의 대통령후보들은 15일 서울 경기 대구 경북 등 치열한 3파전 양상을 거듭하고 있는 지역에서 유세를 갖고 막바지 유세전을 벌였다.김영삼 민자당 후보는 서울 양천·영등포 서대문·마포·은평 동대문·중랑 송파·강남·강동·서초 관악·동작·성동 등 5개 권역 유세에서 집권 청사진으로 정치·경제·행정개혁과 공정인사·부패척결을 위한 개혁 등 「5대 개혁원칙」을 제시하며 대통령 직속의 「부정방지위원회」 설치를 약속했다.
김 후보는 또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각종 세부담을 경감하고 창업 절차를 획기적으로 개혁하겠다』고 공약했다.
【성남=김광덕기자】 김대중 민주당 후보는 경기 강화 김포 부천 광명 성남에서 유세를 갖고 『민자당은 지역감정 조장이 어렵게 되자 우리를 용공으로 몰고 있다』며 『용공조작을 하는 민자당에 정권을 맡겨서는 절대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어 국민당이 폭로한 관권개입 사건과 관련,『중립내각의 허구성을 단적으로 입증하는 것이며 이들의 행동을 개인행동이라는 민자당의 주장을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주장했다.
【대구=이재열기자】 정주영 국민당 후보는 경기 과천 하남 양평 등 수도권과 경북 구미와 대구에서 유세를 갖고 『현재의 경제위기 등 국정운영 책임은 합당이후 3년간 당정협의를 해온 김영삼 민자 후보가 공동으로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사회분위기 일신을 위한 대사면령 ▲대학입시제도 개편을 통한 입시지옥 해소 ▲1천억원 규모의 통일기금 조성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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