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체벌 필요 63.4%/교복착용 찬성 83.4%/국교 영어교육 반수이상 찬성/중고 우열반 편성 57%가 반대/“아들 97%·딸 94% 대학이상 교육우리나라 국민들의 63.4%는 학생지도를 위해서는 교사의 체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중고생의 교복착용은 83.4%가,두발자유화는 31.2%가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대통령 교육정책자문회의(위원장 이현재)가 15일 상오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하기 위해 지난 6월부터 두달동안 만 18세 이상의 국민 5천1백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에 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응답자들은 직업준비(14.3%)나 지위획득(7.6%) 등 도구적·수단적 가치보다는 국가사회에 필요한 인재양성(30.1%) 인격완성(29.6%) 등 보다 높은 가치를 위해 자녀를 학교에 보낸다고 밝혔다.
또 과반수이상(57.4%)은 부조리 예방차원에서 금지되고 있는 교사의 가정방문을 부활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아들(97%) 딸(94%)에 대해 대학이상까지 교육시키기를 희망,학력위주의 교육풍조를 그대로 나타냈다.
국민학교 4∼6학년에서의 영어교육에 대해서는 56.0%가 찬성,국제화시대의 현실적인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반면 29.6%는 시기상조라고 반대했다.
중고교의 우열반 편성은 56.8%가 반대했으며 월반제에 대해서는 52.1%가 찬성한 반면 유급제는 47.5%가 부정적 반응을 보여 이를 도입할 경우 월반제와 유급제를 분리해서 개념화 한뒤 월반제부터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입시의 출제관리는 공신력있는 국가기관서 맡아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54.1%인 반면 시험전형 관리는 78.9%가 대학에 일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투자의 우선순위를 묻는 설문의 경우 교육시설과 설비확충(35.4%) 교육내용 및 방법개선(30.3%) 등의 항목이 두드러졌다.
○대입전형 자율화건의
자문회의는 특히 21세기 이전에 교육예산을 GNP대비 5% 수준으로 늘리는 한편 대학별로 입시전형 방법을 자율화하고 교육영향평가제도와 교원교육 평가인정제도 도입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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