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지지후보 아직 결정못해” 30%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지지후보 아직 결정못해” 30%

입력
1992.12.16 00:00
0 0

◎본사­미디어리서치 2차 여론조사결과/“정부 중립 부정적” 54%/“반드시 투표하겠다” 83%14대 대선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 지난 87년의 13대 대선 때와 같이 80%선을 훨씬 상회하는 고투표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 투표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는데 아직 지지후보를 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30%선에 달해 이들의 향배가 이번 선거의 승패를 판가름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관련기사 5면·상보 석간에

이같은 사실은 한국일보사가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사에 의뢰,지난 14일밤 무작위 추출한 전국 20세 이상의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4대 대선 2차 여론조사」에서 밝혀졌다.

투표의사를 묻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유권자가 82.9%,「웬만하면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12.3%로 나타나 지난달 18일의 1차 여론조사 때보다 2% 가량 늘어 이번 대선의 투표율이 지난 87년의 13대 대선 때(89.1%)와 같이 매우 높은 수준일 것임을 예고했다.

지지후보에 대해선 응답자의 69.8%가 「결정했다」고 응답한 반면 12.7%는 「전혀 결정치 않았다」고 답했고 17.5%는 「두후보 사이에서 망설이고 있다」고 응답,전체유권자의 30.2%가 아직 최종적인 선택을 하지 못한 부동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부동층의 비중은 1차 여론조사 때의 43.6% 보다는 13.4%가 감소한 것이지만 극심한 혼전상을 보이고 있는 선거판세를 감안하면 마지막 순간까지 선거결과를 예측할 수 없게 하고 있다.

또 정부의 선거관리가 「편파적」이라는 응답이 53.8%로,「중립적」이라고 응답한 35.8% 보다 우세해 중립내각에 대한 유권자들의 평가가 대체로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난달의 1차 여론조사에서 정부에 대해 「중립적이지 못하다」는 응답이 21.5%였던 것에 비해 부정적 평가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와함께 대선후 낙선한 후보들이 선거결과에 승복치 않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21.7%에 달해 대선이후 정국안정과 관련해 주목되고 있다.

이번 선거의 최대쟁점으로는 「경제난 해결방안」(46.5%)을 압도적으로 꼽았으며 나머지는 「금권선거」(14.7%) 「흑색선전」(10.7%) 「관권선거」(8.8%) 「양김구도청산」(4.9%)의 순이었다.

한편 최근의 금권 수사공방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는 정당은 민자당(41.4%) 민주당(18.4%) 국민당(9.0%) 순으로 나타났다. 또 공명선거를 방해하는 요소로는 29.4%가 「금권선거」를 들었던 이어 「과열선거운동」(25.1%) 「관권선거」(22.3%) 「지역감정」(12.6%) 「유권자의 금품요구」(5.0%) 순으로 나타났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