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의 김대중후보는 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로써 민주당 대표최고위원직을 사임한다』고 선언하고 『앞으로 이기택대표와 당지도자들이 원만히 당을 이끌어 나가는데 일개 당원으로서 미력이나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김 후보의 대표직 사임으로 민주당은 후보와 당권이 분리됐으며 내년 3월로 예정된 임시 전당대회 때까지 이기택대표가 당권을 맡게 됐다.
김 후보는 회견에서 또 『과거 군정 30년에 참여했던 모든 사람과 나를 박해했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화해할 것을 제의한다』고 「대화합」을 거듭 강조하고 『집권하면 노태우대통령과 협력해 거국내각 구성을 추진하고 민자 국민 양당과 각계의 유능한 인사를 영입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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