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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후보 모두 “승리” 장담/「D­4일」에도 판세 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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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후보 모두 “승리” 장담/「D­4일」에도 판세 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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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1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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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38∼40% 득표… 2백만표 압승/김대중/지지율 완만상승 2% 우위/정주영/다시 세올라 32∼36%선 자신민자 민주 국민 등 3당은 13일 각종 여론조사와 지구당 보고 등을 토대로 14대 대선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 서로가 승리를 장담하고 나서 이번 선거가 극도의 혼전양상을 빚고 있음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민자당은 각종 여론조사결과 나타난 선두를 그대로 지켜 유효 투표수 가운데 38∼40%를 획득해 2위와의 득표율 차이를 8% 가량 벌리는 압승을 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민주당은 민자당과의 근소한 지지율 차이가 최근들어 극복되었으며 완만한 지지율 상승세를 유지할 경우 민자당을 1∼2% 차이로 이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국민당은 여의도 집회와 이종찬의원의 합류 등 막판 세몰이가 주효해 현대수사이후 주춤했던 지지율이 다시 급상승하고 있다면서 유효표의 32∼36%를 얻어 막판 뒤집기를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선거의 투표율을 85%로 예상할 경우 민자당은 최소 9백50만 최대 1천만표를 얻어 2백만표 차이로 민주당을 따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이 경우에 최소 9백만 최대 9백75만표를 얻어 최소한 25만표 차이로 승리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에 반해 국민당은 막판 추격전 끝에 최소 8백만 최대 9백만표를 얻어 민주당을 3위로 만들며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국 15개 시도 가운데 전체 유권자의 25.1%를 차지,유권자가 가장 많은 서울지역에서 민자당은 30∼33%,민주당은 45∼47%,국민당은 33∼37%의 득표를 각각 주장,이곳에서 3당의 득표전이 가장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또 부동표가 밀집돼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경기지역에서도 민자당은 35∼39%,민주당은 34∼36%,국민당은 38∼42%의 득표를 올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서울과 함께 3당간의 치열한 각축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함께 3당이 최대의 전략지역으로 설정해 놓은 대구와 경북지역의 경우 대구에서 민자당은 52∼55%,국민당은 42∼46%의 득표를 주장하고 있고 경북에서는 민자당이 58∼62%,국민당이 41∼45% 득표를 예상하고 있다.

민주당은 절대 취약지역인 이곳에서 12∼14%로 득표율을 끌어올려 상대적 불이익을 감소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대전지역에서는 민자당은 35∼37%,민주당은 36∼38%,국민당은 38∼42%의 득표를 예상하고 있고 충남지역에서도 민자당이 33∼36%,민주당이 32∼35%,국민당이 38∼42%의 득표를 예상,서로가 팽팽한 3파전을 주장하고 있다.

민자당과 국민당이 서로 1위 다툼을 하고 있는 강원지역에서는 민자당이 43∼47%,국민당이 41∼45%의 득표를 주장하고 있다.

이밖에 자신들의 절대지지 기반지역에서는 민자당이 부산에서 65∼68%,경남지역에서 70∼72%의 득표를 예상했고 민주당은 광주지역에서 87∼89%,전북지역에서 84∼86%,전남지역에서 86∼88%의 득표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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