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내년 3월 GATT(관세무역일반협정) 가입을 위해 내수시장을 잇따라 개방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한국상품 구매사절단이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온다.12일 무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국의 대기업그룹인 광대집단총공사의 익가재 부총경리를 비롯한 12명의 한국상품 구매사절단이 박찬혁 무공 북경무역관장의 안내를 받아 오는 15∼24일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이 사절단은 우리나라에 머무는 동안 국내 주요기업들을 방문,국산 TV와 VTR를 비롯한 가전제품과 카메라,섬유 등 소비제품들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구매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중국이 최근 GATT 가입을 위해 관세를 대폭 인하하는 등 잇따른 내수시장 개방조치를 취하고 있어 그동안 거의 중국에 수출되지 못했던 국산 가전제품을 비롯한 소비제품의 중국시장 공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이번 구매사절단의 방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광대집단총공사는 화학과 전기전자업을 주로하는 중국의 국영 종합기업으로 이 회사의 종합무역회사인 광대대외무역총공사가 맡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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