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로이터AP AFP=연합】북대서양 조약기구(나토)국방장관들은 11일 구유고의 유혈사태가 발칸반도 전체로 확대될 가능성에 우려를 표명하고 나토가 구유고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군사 지원을 제공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나토 국방장관들은 이곳에서 개최된 2일간의 회의를 끝낸후 발표한 성명에서 유엔이 특별히 요청할 경우에만 군사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만프레트 뵈르너 나토 사무총장은 국방장관 회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만일 유엔이 구유고의 유혈사태를 종식시키고 이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명령한다면 나토가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영국 BBC방송과의 회견에서도 『구유고에 군사개입을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나 겨울 군사작전의 어려움 등을 감안해야 하므로 당장 군사개입을 해야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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