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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유권자 40%·부동층 밀집”/서울·수도권 막판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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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유권자 40%·부동층 밀집”/서울·수도권 막판 총공세

입력
1992.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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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과시 대집회 않기로/민자 민주/오늘 「여의도대회」 강행/국민대통령선거일이 6일 앞으로 다가와 28일간의 선거운동이 최대 분기점을 맞아가고 있는 가운데 주요 후보진영은 전체유권자의 40%를 차지하고 있고 부동층이 밀집돼 있는 서울과 수도권 공략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주요 후보들은 이번 선거전의 결정적 시기인 주말과 내주초의 유세력을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시켜 막판 승기를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 계획이다.

이와함께 극심한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선거전에 임하는 주요 정당의 막판 전략도 차별화돼 민자·민주당은 11일 세몰이전략을 바꿔 여의도집회를 취소키로 결정한 반면 국민당은 12일의 여의도 집회를 계획대로 강행키로 했다.

김영삼 민자당 후보는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민들은 서울 여의도의 군중집회식 대규모 유세를 걱정하고 있다』면서 『오는 15일의 여의도 유세를 취소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김대중후보 주재로 선거대책위 상임위를 열고 오는 13일로 예정했던 여의도 유세를 선거과열상 방지를 위해 취소키로 결정했다.

민자 민주당은 그대신 서울을 권역별로 묶어 하루에 5∼6곳을 후보가 순방하는 연쇄 순회유세를 갖기로 했다.

반면 국민당은 12일의 여의도집회가 유세일 뿐아니라 현대에 대한 정부의 「편파수사」 등 관권 규탄대회라는 점을 감안,계획대로 강행키로했으며 1백만명 이상의 청중동원을 통해 세를 과시할 예정이다.

그러나 국민당은 여의도집회 이후의 대규모 유세는 바람직한 선거풍토 조성을 위해 자제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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