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층 감소/고령화 가속/통계청 인구·주택 총조사/가구당 가족 3.7명,방 2.5개/주택 5년새 백5만채 늘어나90년 11월1일 현재 우리나라 총인구는 4천3백41만8백99명으로 85년보다 2백96만3천명(7.3%) 늘어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또 전국의 총가구수는 1천1백37만7천가구로 5년새 18.5%,주택총수는 7백16만호로 5년새 1백5만6천채(17.3%)가 각각 늘어났다.★관련기사 8면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90년 인구주택 총조사 전수집계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는 전세계에서 23번째,남북한을 합할 경우 6천5백만명으로 세계 14위로 추정됐다.
전수집계 조사결과는 지난해 4월 발표한 2% 표본추계치와 달리 90년도 인구주택 총조사의 최종 집계이다.
이번 조사결과 14세 이하 유년인구 감소와 65세 이상 노년인구 증가 등 전반적인 인구의 고령화 추세가 가속되고 있음이 드러났다. 특히 남아선호 풍조가 확산되면서 90년 현재 0∼4세 유아계층의 경우 여자 1백명당 남자수인 성비가 85년의 108에서 111.2로 급속히 높아졌다.
또 65세 이상 노인이 혼자살거나 노부부만 따로 거주하는 노인가구가 85년의 26만1천가구에서 90년 61.7% 늘어난 42만2천가구로 급증,고령화 및 핵가족화 추세속에서 앞으로 중대한 사회문제로 부각될 전망이다.
전국의 가구당 가족수는 평균 3.7명,가구당 사용방수는 2.5개였으며 주택당 평균면적은 85년 22.9평에서 90년 25.5평으로 크게 넓어져 주택이 빠른 속도로 대형화되고 있다.
12세 이상 총인구의 49%에 해당하는 1천7백3만여명이 매일 통근이나 통학을 하고 있으며 이들중 20%를 웃도는 3백44만2천명이 하루 한시간 이상씩 통근 통학길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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