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교육평가원국립교육평가원은 10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인천 강원 등 6개 도시에서 9일 똑같은 출제유형으로 치러진 93학년도 고입선발고사 과학과목중 23번 문항의 정답이 24개일 수 있다고 일부 교사와 수험생들이 주장하고 있으나 1번 「오므라든다」만이 정답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문항은 「그림과 같이 +전하만으로 대전된 검정기에 -대전체를 금속판 가까이 가져가면 금속판은 어떻게 되는가」로 국립교육평가원은 정답이 1번 「오므라든다」라고 밝혔으나 일부 일선 교사들은 4번 「오므라들다가 다시 벌어진다」도 정답이 될 수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국립교육평가원측은 『문항에 「그림과 같이」라는 단서가 있고 금속판과 대전체에 각각 4개씩의 +,- 전하가 표시된 만큼 금속판과 대전체의 전하량은 같은 상태로 봐야 한다』며 『이럴경우 4번 「오므라들다가 다시 벌어진다」는 답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평가원은 『4번이 답이 되기위해선 대전체의 전햐량이 금속판의 전하량보다 월등히 많다는 전제가 필요한데 문항내용이나 일반적인 중학 교과과정 수준에 비추어 이같은 전제를 세우는 것은 비약』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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