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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진급 탈락뒤 장래고민/공군대령 목매자살/부대 숙소옆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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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진급 탈락뒤 장래고민/공군대령 목매자살/부대 숙소옆서

입력
1992.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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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전성우기자】 지난 7일 상오 8시께 충남 논산군 두마면 계룡대내 영관장교 숙소옆 다리난간에 공군본부 기획관리 참모부 김평호대령(46·공사 18기)이 목을 매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9일 공군본부와 유가족들에 의하면 김 대령은 지난 6일 하오 11시께 서울 집에서 공군본부내 숙소로 내려온뒤 다음날 아침 숨진채로 발견됐다.

김 대령은 지난 70년 공군사관학교를 차석으로 졸업한뒤 지난해까지 전투비행단에서 전투기 조종사로 근무했으나 지난 11월말에 장성진급 심사에서 탈락했다.

공군헌병감실은 김 대령이 수첩에 「제대」 「(회사)입사」라는 메모가 적혀있는 점 등으로 미루어 진급탈락과 장래거취문제 등을 고민해오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자살동기를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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