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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쌀개방」 고립화 우려/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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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쌀개방」 고립화 우려/일지

입력
1992.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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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위스등 관세화 수용… 입지 좁아져【동경=이상호특파원】 쌀시장 개방문제에서 한국과 일본만이 사실상 고립화되고 있다고 요미우리(독매) 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4일 제네바에서 개최된 우루과이라운드 농업그룹 비공식 회의에서 그동안 예외없는 관세화에 반대해온 스위스 캐나다 등이 조건부 수용의사를 명백히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참가국들이 한국과 일본에 대해 『쌀의 예외없는 관세화를 받아들여야만 한다』고 비판,「한일 포위망」이라고 불리는 농업회의가 쌀문제 해결에 관건이 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이 회의에서 스위스는 예외없는 관세화의 용인을 전제로 관세화 실시시기의 연기를 정식 요청했으며 멕시코는 특산물의 배려에 대해 언급했다.

또 캐나다는 명확한 언급은 하지 않았지만 용인의 뜻을 밝혔으며 이집트도 자국 농산품 2∼3개 품목을 들어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했을 뿐이라고 이 신문은 밝혔다.

이에 따라 쌀문제를 둘러싸고 참가국들은 ▲예외없는 관세화 반대파(한국 일본) ▲관세화 용인에의 전향파(스위스 멕시코 이집트 캐나다) ▲용인·중립파(아르헨티나 호주 브라질 등) ▲개방 강경파(미국 EC 태국) 등으로 나뉘어졌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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