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파와 원탁회의/가이다르 총리 인준 겨냥”【모스크바 로이터 연합=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8일 정국타개책의 일환으로 보수파에 대한 주요 4개부처 각료임명권 부여를 골자로 한 새로운 권력공유 방안을 전격 제시했다.
옐친은 이날 인민대표대회(의회)에서 행한 연설을 통해 자신이 주요경제부처 장관의 임명권을 보유하는 대신 의회에 국방·외무·치안 및 내무장관을 임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옐친 대통령의 이같은 제안은 그가 이날 의회내 10개정파 대표와 크렘린궁에서 원탁회의를 마친직후 발표됐는데 이는 예고르 가이다르총리대행의 의회인준 및 헌정 교착타개를 위한 옐친의 고육지책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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