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 기피로 차질정부의 기계류 국산화계획이 업체의 설비투자 기피로 큰 차질을 빚고 있다.
8일 상공부와 기계공업진흥회에 따르면 정부가 기계류 국산화를 위한 외화표시 원화대출계획을 발표한지 한달여가 지난 이날까지 대출을 신청한 업체는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5일까지 기계공업진흥회에 등록된 국산화 기계류의 신청건수도 당초 예상의 절반 수준인 2백건에 불과했다.
상공부는 지난달 4일 기계류 국산화계획을 발표하면서 올 연말까지 1천6백억원,내년 상반기 중 8천4백억원 등 총 1조원의 기계류 국산화 자금을 지원키로 했으나 등록 및 대출신청이 이처럼 부진할 경우 정부가 애써 마련한 자금을 제때에 쓰지도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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