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는 8일 김영삼 민자당후보의 사조직으로 알려진 나라사랑실천운동본부의 정보를 캐기위해 51만여명의 명단이 수록된 나사본의 컴퓨터 자성테이프를 정보처리업체로부터 빼낸 (주)현대종합상사 전산부장 백찬민씨(44)와 전산부 대리 김성우씨(30)를 절도교사 혐의로 입건하고 김 대리에게 이 테이프를 건네준 정보처리업체 유니데이타시스템 직원 추영훈씨(30)를 절도혐의로 입건했다.경찰에 의하면 김 대리는 지난 7일 하오 백 부장으로부터 『나사본 관련자 명단을 빼오라는』는 지시를 받고 국교동창생 추씨를 찾아가 지난달 나사본측이 김 후보 홍보물우송 대상자명단 인쇄를 위해 유니데이타시스템에 맡긴 자성테이프를 넘겨받은 혐의다.
경찰은 자성테이프에 입력된 51만여명의 명단이 나사본회원인지 일반유권자인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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