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게재 및 구독거부 문제 등을 둘러싼 현대그룹 및 국민당과 조선일보간 대립사태는 국민당이 7일 서울 광화문 중앙당사 건물에 조선일보를 비난하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을 내걸고,조선일보는 국민당에 대해 「금권의 언론탄압」이라고 반박하는 등 격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국민당은 이날 당사에 내건 현수막에서 「언론의 공정성을 저버리고 김영삼 대변지 노릇을 하며 국민당 음해에 앞장서고 있는 조선일보는 반성하라」고 주장했으며 이와 별도로 당사 외벽에 「토조선일보 격문」이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였다.
이에 대해 조선일보는 이날자 1면과 2면에 자사의 입장을 밝히는 기사를 싣고 『현대그룹과 국민당이 금권과 조직을 앞세워 조선일보에 대한 광고예약 취소 불매운동 기자취재 방해 등 언론탄압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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